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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ch

최근 가장 떠오르는 자동차 기업 TOP5는 어디?!

 

친환경 열풍과 전기차 기술의 발달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자동차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기업들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빌리티 라이징 기업들은 무엇이 있는지, 이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마존 전기차로 불리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

리비안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 (사진출처: 리비안 홈페이지)

 

리비안은 ‘아마존 전기차’, ‘트럭계의 테슬라’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 아마존으로부터 8,00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아마존 전기차’라 불리게 되었죠. 리비안은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는 전기차 산업에서 차세대 주자로 기대 받으며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북미 지역은 픽업트럭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GM, 포드 같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힘을 쏟고 있죠. 리비안 역시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집중해 왔는데요.

 

지난 9월엔 상용 전기 픽업트럭인 ‘R1T’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135kWh급 배터리와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R1T’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5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차량 좌우 앞뒤에 개별적으로 구동하는 쿼드모터를 적용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탱크턴’이 가능합니다.

 

리비안에서 출시할 배달용 전기밴 (사진출처: 리비안 홈페이지)

 

리비안은 올해 말까지 중형 전기 SUV 모델인 ‘R1S’와 배달용 전기밴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미 투자사인 아마존으로부터 배송용 전기밴 10만 대를 사전 주문 받았다고 하죠. 이렇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리비안이 북미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루시드’

사진출처: 루시드 미디어룸

 

루시드는 2007년 테슬라의 부사장 출신인 버나트 체와 오라클 출신 샘 웽이 창업한 전기차 배터리·파워트레인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루시드는 출범 초기부터 ‘테슬라의 대항마’로 알려졌는데요. 창업자인 버나트 체는 물론 현 CEO인 피터 롤린슨이 테슬라 모델S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데다 임원의 절반 이상이 테슬라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루시드는 처음부터 럭셔리 전기차를 내세우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테슬라와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루시드는 2020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연 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하고,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사진출처: 루시드 미디어룸)

 

그리고 올해 10월, 사전 계약 고객에게 최고급 세단 ‘에어 드림 에디션’을 인도했습니다. ‘에어 드림 에디션’은 118kWh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EPA 기준 1회 충전 시 약 837㎞까지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루시드는 앞으로 기본형부터 최고급형인 드림 에디션까지 4종의 트림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럭셔리 전기 세단을 표방하는 루시드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설계와 생산 방식의 혁신, 어라이벌

마이크로팩토리에서 생산할 전기밴 (사진출처: 어라이벌 홈페이지)

 

어라이벌은 전기 버스, 밴 등 상용차 개발에 특화된 영국의 스타트업입니다. 2015년에 설립한 이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과 마이크로팩토리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현대차·기아로부터 1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 운송업체인 UPS와 최대 1만 대의 화물 운송용 전기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외에도 공유 자동차 기업 우버와 전기차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사진출처: 어라이벌 홈페이지

 

어라이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첫 마이크로팩토리를 세웠습니다. 기존의 컨베이어 벨트식 조립 공정에서 벗어나 로봇이 360도로 회전하는 작업대에 레고처럼 부품을 쌓아 올려 차 한 대를 완성하는 모듈식 조립 공장입니다. 어라이벌의 새로운 공정 개발은 전기차 생산과 보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업계 ‘BYD’

사진출처: BYD 뉴스룸

 

BYD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업이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데요.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BYD는 배터리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배터리 기술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에너지 밀도가 낮고 무거운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약점을 개선한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죠. 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팩보다 공간 활용률을 50% 향상시켜 항속 성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BYD는 세계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유럽과 미국 등지에 전기버스를 주로 수출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배터리 공장과 전기버스 공장을 갖추고 전기버스를 생산·판매하며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죠. 우리나라에는 2017년 제주공항에 전기램프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는 1톤급 소형 전기 트럭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 에디슨모터스

사진출처: 에디슨모터스 홈페이지

 

국내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업체가 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에디슨모터스는 함양과 군산을 거점으로 전기버스, 전기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기업입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를 성공시킨 이후 중국 기업에 매각되었다가 2015년 전기차 업체로 재출발했습니다. 이후 꾸준한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버스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고, 스케이트보드 방식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전기버스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에디슨모터스는 전기 승용차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실제로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전기 세단 ‘스마트 S’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죠. 또한 쌍용자동차를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고, 자체 개발한 스마트 플랫폼을 기존 쌍용자동차 모델에 적용해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기술의 급속한 변화는 이렇게 새로운 라이징 기업들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뛰어난 잠재력으로 성장의 기지개를 켜는 이들이 만들어갈 모빌리티의 미래는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