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크리에이터] 맛집과 쇼핑의 성지, 일본 후쿠오카 여행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트랜시스 환경방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T.크리에이터 4기 최선준 매니저입니다.

 

얼마전 2박 3일 여행으로 다녀온 ‘후쿠오카’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약 90분 정도의 비행시간으로 이동이나 시차에 대한 부담도 없고, 미식과 쇼핑의 천국으로 알려진 곳이라 주말을 이용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미식의 즐거움으로 가득 찬 '후쿠오카'

키미야 함바그

 

아시아의 현관문이라고도 불리는 후쿠오카는 일본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관광 명소, 풍부한 음식 문화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후쿠오카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도시인만큼 먹방 여행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하카타와 텐진 지역에 방문하였는데요. 맛있는 먹거리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중 후쿠오카 맛집으로 유명한 ‘키와미야 함바그’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키와미야 함바그는 고기를 조금씩 떼어 함께 나온 불판 위에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인데요. 소스도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 야키니꾸, 모츠나베

 

일본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이치란 라멘과 석쇠에 한 점씩 구워 먹은 야키니꾸, 후쿠오카 지역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모츠나베까지 베스트 메뉴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맛있었습니다.

 

나카스강 야경

 

이 밖에도 나카스강 근처에 위치한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와 야나기바시 시장에도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쇼핑의 성지 - ① 하카타

캐널시티

 

‘일본에 쇼핑하러 간다’는 말이 있죠. 후쿠오카는 맛있는 음식 외 쇼핑 아이템이 많은 곳입니다. 쇼핑의 성지는 크게 하라카와 텐진으로 구분됩니다.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양한 옷, 신발, 모자 등을 구경했습니다. ‘아 이래서 후쿠오카가 쇼핑의 성지구나’라고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카타에는 아뮤플라자와 한큐백화점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뮤플라자는 옥상 정원, 문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꼭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하카타 역과 가깝게 위치한 복합 쇼핑몰 캐널시티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쇼핑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영상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낮에 봐도 예쁘지만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쇼핑의 성지 - ② 텐진

 

텐진에는 슈프림을 비롯해 히스테릭글래머, 베이프, 스투시 등 패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지나치기 어려운 매장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구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일본 브랜드의 매장도 현지만의 감성이 있는 것 같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후쿠오카 여행 꿀팁!

 

1)    외국인 할인

 

한큐백화점, 이와타야백화점의 경우 외국인에 한해 5%의 추가 할인이 가능한 게스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여권만 소지하면 간편하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면세는 물론 외국인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해당 백화점에서 쇼핑 계획이 있다면 꼭 게스트 쿠폰을 통해 혜택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2)    우산 챙기기

 

후쿠오카는 제가 여행한 3일 내내 비가 내릴 정도로 비 오는 날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후쿠오카 내에서는 도보로 이동하는 동선이 많이 있으니 접을 수 있는 작은 우산을 휴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교차도 큰 편이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편의점 음식

 

일본 편의점은 다양한 음식이 구비되어 있고, 아무거나 사도 맛있을 정도라 고민이 필요 없는데요. 유명한 푸딩, 빵, 샌드위치, 과자를 비롯해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어묵과 꼬치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의점의 드립 커피가 가성비 넘치는 맛이라 놀랐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메리크리스마스 with 하카타역

 

하카타역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캐럴이 흘러나와 연말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는데요. 하카타 역 광장에는 작은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테이블에 모여 광장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술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카타역에서는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새해에도 다양한 행사와 함께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을 진행하는데요. 특별한 행사가 없는 날에도 구경할 곳이 많은 여행지이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맛집부터 화려한 볼거리, 다양한 쇼핑까지,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짧은 2박 3일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2023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힘찬 2024년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치열하고 바쁜 일상 속 여행을 통해 잠시 힐링 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저의 후쿠오카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