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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시스의 든든한 대들보 세무팀의 퇴근길은?

 

 

현대트랜시스는 직급 타이틀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는 ‘퇴근길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시리즈로 현대트랜시스의 든든한 대들보이자 그 누구보다 성실한 세무팀의 김범석 팀장님과 박준성 매니저의 퇴근길을 따라가보았습니다.

 

최전선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세무팀의 하루

 

세무팀은 현대트랜시스의 전반적인 경영과 살림을 도맡아 하는 재경본부 소속 팀으로, 가장 기본을 지키며 회사 경영의 최전선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죠.

 

김범석 팀장(이하 김범석): 재경본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경영자, 회사와 관련되어 있는 내‧외부 고객에게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사의 재경 측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 밑에 세부 조직으로 재무관리실과 경영관리실이 있는데요. 세무팀은 재무관리실 소속으로 국세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세금 신고 및 납부를 하고,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박준성 매니저(이하 박준성): 같은 일이라도 어떤 국가에서는 세금을 많이 내거나 적게 내죠. 이는 국가마다 세율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특히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세금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에 따른 적정한 세액을 산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리스크를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OECD가 정한 룰에 따라 세금 신고 및 납부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한 명이 육아휴직 중이라 현재 세무팀에는 다섯 명이 일하고 있어요. 신입사원도 있어 업무적으로 가끔 팀원들에게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자기 업무보다 더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고, 신입사원의 멘토 역할도 해야 하니까요. 물론 저도 팀장으로서 팀원을 잘 케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박준성: 올해는 유독 업무가 많긴 했어요.(웃음)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특별히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간 끝이 날 일들이었기에 기꺼이,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탁월한 전문성과 정확성은 물론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하다

 

회사의 재정을 운용하는 일은 멀리서 보면 제조업과 동떨어진 업무처럼 느껴지곤 하는데요. 그러나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내부 시스템에 대응하려면 어떤 분야에서나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김범석: 전통적인 부서이고 작은 실수도 용납하면 안 되는 일이라 다들 꼼꼼하고 차분해요. 기본적으로 책임감도 강하죠. 뭔가 단독으로 일을 처리할 것 같지만 의외로 관련 부서와 연계해 협력해야 하는 일들도 많고요.

 

박준성: 기본적으로 세금 신고는 회계장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회계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세목마다 다르지만 원천세의 경우 급여를 담당하는 인사팀, 국제 조세의 경우 글로벌 손익을 관리하는 글로벌 재경팀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그만큼 저희가 세금 신고나 리스크에 똑바로 대응해야 다른 팀과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통상적이고 루틴한 업무만이 아니라서 성실함 외에도 개인의 역량이나 개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박준성: 저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과 정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무 업무는 세법을 아는 데서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나아가 개정 세법 등이 당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등의 전문성도 필요하죠.

 

또 하나는 대관 업무로 세금 신고나 납부에 오류가 있을 경우 가산세를 부담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해결하는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김범석: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다 팀원들의 일이 되기에 미안하기도 합니다. 본연의 업무 외에도 서로 분담해서 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 묵묵히 제 몫을 해주고 있어 ‘초보 팀장’으로서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팀원들이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끌어가는 것도 제 남은 숙제인 것 같습니다.  

 

소수정예’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이유

 

바쁘고 분주한 가운데서도 ‘함께한다’는 명제는 팀을 늘 하나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소수정예’라는 표현이 세무팀보다 어울리는 팀이 있을까요?

 

박준성: 팀 특성상 바쁜 시즌이 있어요. 보통 1월부터 3월까지는 법인세, 연말정산, 부가세 확정신고 같은 굵직한 세금 신고가 집중되어 있어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데요. 이때 특별히 원팀으로 일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모두가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 같다고 할까요? 이 기간 동안에는 좀 더 보람을 느끼게 되고요.

 

김범석: 바쁜 때에도 그렇지만 팀원들 각자가 늘 자기 역량보다 배로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팀장으로서 뿌듯해요. 특히 최근에 박 매니저가 정말 수고를 많이 해줬어요. 워낙 스마트한 친구이다 보니 끈기 있고 묵묵하게 다 해내더라고요. 다시 한번 든든함을 느꼈어요.

 

박준성: 쑥스럽네요.(웃음) 7월에 신입사원이 들어왔어요. 늘 후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세무팀에서 일하면서 처음으로 후배들이 생겼죠. 막상 누군가에게 뭘 가르쳐주거나 방향성을 알려주는 게 어렵고 막막하더라고요.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고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죠. 여전히 고민하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팀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리더십의 이름으로

 

김범석 팀장은 누구보다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모든 상황과 결정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기에 사람을 이끄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김범석: 팀장으로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사람 관리’라고 생각해요.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혹여 저 때문에 불편한 분위기가 되게 하지 않으려고 신경 쓰고 있죠.

 

특히 요즘 제 가장 큰 이슈는 ‘표현’인 것 같아요. 업무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한 고민도 당연히 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 밑바탕이 되는 것은 우리 팀원들의 능력과 개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들의 능력과 개성을 키워주기 위해 내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박준성: 팀원으로 함께 일했던 선배님이 직속 팀장이 된 게 처음이에요. 작년까지는 같은 팀에서 가벼운 농담도 나누며 지냈던 분을 팀장님으로 부르려니 왠지 하나의 벽이 생긴 느낌도 있었어요. 이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오히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시며 더 잘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게 모두 고민과 노력의 산물이었군요. (웃음)

 

 

김범석: 팀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팀원들의 능력이 퇴색하는 일이 없도록 잘 이끌어야죠.

 

특히 박 매니저는 세무 관련 학업을 전공한 친구예요. 세무팀이라고 해서 꼭 관련학과 졸업자로 구성되지는 않는데, 박 매니저는 전공자인 데다가 일 처리도 늘 스마트하고 깔끔해서 제가 간섭할 일이 거의 없어요. 현재 팀 내에서 허리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박준성: 팀장님께서도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이슈가 한꺼번에 생겨 힘드셨을 텐데요. 카오스 같았던 복잡하고 힘든 순간을 잘 견뎌주신 것 같아요. 좋은 일들은 이제 시작 아닐까요. (웃음)

 

한미림

포토 안용길(도트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