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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도 승차감도 100점 전기차! GV60 시승기

 

GV60이 지난 1월 27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전기SUV 부문’에 선정되었는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 (Crystal Sphere)가 적용되어 화제를 모았었죠. 또한 GV60은 현대트랜시스에서 제작한 감속기를 기반으로 모터와 인버터까지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EV 구동시스템 E-Powertrain을 적용해 풀-플랫 플로어(Full-Flat Fllor)를 구현했습니다.

 

오늘은 인플루언서 늘보M님이 눈오는 날 직접 GV60을 만난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 드립니다.

 

 

겨울이면 언제든 폭설로 고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하는 것이 운전자의 숙명과도 같은데요. 제네시스 GV60을 시승하기로 한 날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예보되었던 것보다 눈의 적설량이 더 많아서 살짝 멘붕(?)이 온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할 정도로 GV60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완벽한 주행 질감을 선보였습니다.

 

 

사실 제네시스 GV60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전날 샌드위치 등을 넣은 피크닉 바구니와 촬영 소품으로 함께 할 와인까지 준비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눈이 왔지만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를 느끼기 위해 준비한 피크닉 가방을 가지고 갔습니다.

 

 

이렇게 2열 시트를 폴딩 하면 상당히 넓은 공간이 확보되므로 어른 2명이 차박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지난해부터 자동차 트렌드는 전기차와 SUV 이 두가지 키워드로 요약되고 있고, 이 분위기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용 전기차로 모터 최고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360kW), 모터 최대 토크(회전력) 700Nm(뉴턴미터)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네시스 GV60이 이 트렌드에 딱 맞는 차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같이 간 동생이 컨셉충이라고 놀렸지만, 아무래도 SUV는 차박이 가능할지, 카크닉으로 사용이 될지 여부가 가장 궁금하니까 이렇게 미니멀한 느낌으로 떠나보았습니다.

 

 

눈이 와서 2열 폴딩 후 뒤에 누워봤는데요. 평탄화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카크닉에서 별도의 평탄화 용품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캠핑용 SUV로도 만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많은 분들이 GV60을 ‘제네시스가 제네시스했다’라고 표현하던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스마트한 주행능력 때문에 왜 이런 수식어를 받는 프리미엄 브랜드인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전기차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내연기관차와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편안함 때문에 시승이 끝난 뒤 제 내연기관차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은 누구든 압도적인 승차감만으로도 마음을 빼앗길 것 같습니다.

 

앞서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사용하고 있지만, 두 모델을 완전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승차감과 고성능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운전석 도어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을 통해 차 키가 없어도 문을 열 수 있는데요. 이것을 시작으로 GV60의 내부에는 다양한 최첨단 기능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센터 콘솔에 장착된 지문 인식 장치를 통한 사용자 인증을 통해 시동을 걸 수 있고, 하이 콘솔 형태인 센터 콘솔도 심플한 구성으로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으로 운전하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V60에 최초로 적용되는 크리스탈 스피어 전자식 변속 다이얼은 시동 ON/OFF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실내 인테리어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무드등+크리스탈 오브제(objet)의 역할을 하고, 시동을 켜면 변속 조작계가 되는 이 시스템은 GV60을 더 확실한 미래차에서 온 혁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오닉 5에서 먼저 선보였던 카메라 미러가 아웃사이드 미러를 대체하고 있으며, 도어를 열고 내부를 보면 가장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화이트시트! 생각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의 신축건축물의 인테리어를 차로 옮겨놓은 느낌이었어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독특한 느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회생 제동을 조절하는 패들 시프트가 적용되어 있어서 회생 제동을 0~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요.

 

 

대시보드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서 공조기까지 터치스크린이 적용돼서 물리 버튼이 최소화되어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에요.

 

 i-PEDAL 모드를 사용하면 악셀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제어할 수 있는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며 터치감도 일품이었어요.

 

 

SUV답게 2열에서의 여유로움도 넉넉해 차박이나 여행용으로 그리고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모습이었어요.

 

실내 공기 청정 기능은 단순한 공기 청정 기능을 넘어서 주변 환경이나 날씨에 따라 보다 스마트하게 실내 공기를 관리해 주기 때문에 매력적이었어요.

 

 

차원이 다른 승차감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순간! 퍼포먼스 AWD 모델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차량의 움직임을 제어해주는 기능이 더해졌어요.

 

 

카메라 미러와는 별개로 방향지시등 점등 시, 클러스터에 사각지대 모니터링 화면을 광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못 보고 충돌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스마트했어요.


증강현실이 적용된 모드로 주행했을때의 편리함도 좋았고 눈오는날 자율주행을 통해 막히는 서울로의 진입도 힘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도로 정체가 끝날 때 제대로 달려볼 수 있었는데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고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고출력 320kW, 최대토크 605Nm를 내며 운전대에 달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10초간 최대 360kW의 최대 성능을 발휘해요. 제로백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만에 도달하는 괴력을 가졌는데 도로상황이 따라준다면 3초대에도 가능할 만한 실력을 갖춘 것 같았습니다.

 

 

제네시스 GV60의 전면 디자인은 제네시스 특유의 두 줄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다른 제네시스 모델들과 달리 전용 전기차라는 걸 알 수 있는 독특한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었어요.​

 

 

GV60 퍼포먼스 AWD 시승차에는 255/40/21 사이즈의 휠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타이어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아이오닉 5의 경우 차체는 GV60보다 약간 더 크지만 휠 타이어는 245/45/20으로 1인치 더 작은 휠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차체 크기 대비 휠 사이즈가 더 커지면서 GV60이 아이오닉 5보다 좀 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외부디자인도 내부디자인도 주행질감까지 모두 스타일리쉬한 전기차란 느낌을 받았는데요. 제네시스 GV60 시승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스타일도 승차감도 100점 전기차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모델은 스포츠카 및 수퍼카 수준의 가속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수억원대 슈퍼카에 견줄 만한 가속 성능을 확보했으니 가격 대비 성능으로 취향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 / 사진 늘보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