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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장거리 운전을 도와줄 스마트 시트 기술

모처럼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절 연휴가 다가옵니다. 긴 휴일을 활용해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죠. 하지만 명절이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닙니다. 고향이나 여행지로 향하는 길이 평소보다 한참 많은 차들로 붐비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고도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보급으로 장시간 운전의 번거로움을 한결 덜어냈지만, 오랜 시간 스티어링 휠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 피로감을 완전히 덜어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와 다리는 시트와 물아일체가 된 것처럼 저려 오죠. 아무리 편안하게 만든 시트라 해도 이를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현대트랜시스의 스마트 시트는 장거리 운전 시 빠르게 지치는 운전자의 신체를 보완해 주는데요. 편안한 착좌감 뿐만 아니라, 내부의 부품 제어를 통해 자세를 보조하고 마사지 기능까지 더한 시트 기술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덜어줄 '에르고 모션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이름만 들어도 인체공학적일 것 같은 현대트랜시스의 이 스마트 시트는 장시간 운행 시 피로를 풀어줄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습니다. 우선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의 경우 시트 내부에 있는 공압 시스템을 활용하여 운전자의 신체를 마사지하는데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 부담이 가해진 운전자의 골반과 허리의 피로를 완화시킵니다. 취향에 따라 버튼으로 골반, 허리, 전신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트레칭 세기와 시간을 각각 2단계(강하게, 보통)와 3단계(20분, 15분, 10분)로 조절할 수도 있죠. 

주행을 시작한 후 1시간이 지나면 스마트 자세 보조 기능이 자동으로 켜져, 운전자의 자세를 보조합니다. 앉은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면 시트 패드가 눌리면서 꺼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운전자가 피로를 느끼는 주요 요소입니다. 스마트 자세 보조 기능은 시트 쿠션부와 등받이의 공기 주머니가 부풀고 꺼짐을 반복하여 운전자의 피로를 완화시킵니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주행 중 허리 보호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앉는다는 행위 자체가 허리에 그리 좋은 건 아닌데요. 실제로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골반이 받는 하중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나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에르고 모션 시트의 허리 보호 기능은 일정한 패턴으로 럼버 서포트를 반복 작동하여 허리의 피로를 저감시키는 기능입니다. 30분 또는 1시간 연속 주행 시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이 기능이 필요치 않은 운전자는 직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능을 끌 수도 있고, 30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에르고 모션시트는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와 연동하여 착좌 자세를 바꾸는 스마트 서포트 기능입니다. 가령 정체가 조금 해소되어 통합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는 순간, 사이드 볼스터가 상체를 더 바짝 잡아당깁니다. 시속 130km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켜지는 이 기능은 운전자의 상체 지지력을 높여 한층 안정감 있는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겉보기에는 보통의 자동차 시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 시트가 남다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에르고 모션 시트 기능의 핵심은 바로 내부의 ‘공기 주머니’ 구조에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차량의 유연한 설계를 위해 시트를 슬림하게 제작하면서도, 편안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오랜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핵심 부품이 바로 이 공기 주머니인 것이죠.

 

에르고 모션 시트는 내부에 7개의 공기 주머니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쿠션부 패드의 편안함을 보완하면서 앞서 설명한 기능 작동을 위해 전자 제어 설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방석 부분에 2개, 등받이에 3개, 사이드 볼스터 좌우에 하나씩 달려있는 이 공기 주머니가 압력 조절로 부풀거나 수축하면서 운전자의 신체를 주무른 거죠. 운전자가 공기 주머니 위로 내려앉는 만큼 체중을 감당하기 위한 부품도 필요했습니다. 공기 주머니와 함께 붙어 있는 검은색 부품이 바로 지지대인데요. 이 일체형 구조의 지지대는 탑승자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여러 기능에 따른 공기 주머니의 형태를 유지시켜 줍니다. 

여러 부품이 들어있으니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지 염려가 될 법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트랜시스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개발하면서 14만회 이상의 내구 성능 평가 시험을 거쳤습니다. 그만큼 탄탄한 내구성을 갖췄음은 물론, 외관상의 품질에도 이상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 더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진행한 실험을 통해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을 비롯한 에르고 모션 시트의 다양한 기능이 운전자의 허리 부위 피로도를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켰다는 효과도 입증했습니다. 내구성은 물론, 성능에서도 충분한 검증을 거친 것입니다. 


뒷좌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바디케어’

 

 


운전자의 피로만 고려해서는 안되겠죠. 2열 승객의 피로 관리도 중요합니다. 현대트랜시스는 ‘다이내믹 바디 케어’라는 기술로 2열 탑승자까지 배려했습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술이 적용된 릴렉션 시트는 타격식과 진동식을 결합한 마사지를 제공합니다. 스트레칭이나 체압 분산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존 마사지 시트와 비교했을 때,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해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은 별도의 컨트롤 패널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가령 진동 모드를 선택하면 방석과 허리 지지대의 전기 모터가 작동해 골반과 허리 부위를 마사지합니다. 또 두드림 모드는 허리 지지대에 위치한 타격용 부품이 허리 부위를 힘차게 두드려 강한 마사지 효과를 주는데요. 기능 작동 중 컨트롤 패널에서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핵심 기능뿐만 아니라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기 위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가 적용된 시트의 쿠션까지 더욱 세심하게 다듬었습니다. 시트 내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다양한 부품이 들어있는 만큼, 착좌 시 탑승자가 부품으로 인한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자동차가 각종 기술과 융합하며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것처럼, 시트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현대트랜시스의 에르고 모션 시트,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술을 미리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몸으로 직접 느껴보면, 차이를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