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청난 타이밍에 등장한 넷플릭스 다큐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판데믹' 선언 유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판데믹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데믹 선언을 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 안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넷플릭스'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엄청난 타이밍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핵심 발병 지역을 중국으로 지목하고 전염병을 일으키는 숙주로 박쥐를 지목하는 등 현재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내용도 있어서 ‘미래에서 온 다큐멘터리인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현대 트랜시스 매니저들도 직접 다큐멘터리를 감상해봤습니다. 

 

판데믹: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보며 

Interviewee 곽도아 매니저(중국영업팀), 윤예슬 매니저(시트부품구매팀) 최동욱 매니저(원가분석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영상으로 간접 체험한 매니저들의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Q. 다큐멘터리를 보며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윤예슬 매니저: 의사들이 독감 환자들을 돌보며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전염이라는 위험 앞에서 무서울 법도 한데 개의치 않는 모습에서 희생과 직업 정신이 느껴졌습니다. 

최동욱 매니저: 인도, 과테말라 등 기본적인 의료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Q. 감정이입이 되었던 등장인물이 있나요?
곽도아 매니저: 오클라호마의 작은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입니다. 72시간 동안 병원에서 숙식하며 환자를 돌보는 모습에서 사명감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의사의 딸은 그런 어머니의 헌신 때문에 자신에게 소홀해서 힘들었다고 얘기합니다. 아마 일에 바쁜 회사원도 비슷한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최동욱 매니저: 다른 이유지만 같은 인물이 떠올랐습니다. 세계 경제 대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시골의 의료 환경은 취약했고, 그 부담감은 오롯이 의사에게 전달되고 있음을 느꼈어요. 그 힘듦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Q. 다큐멘터리를 본 후 독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나요?
곽도아 매니저: 입사 후 회사에서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했어요. 회사 규정이 없었다면 자발적으로 접종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다행히 다큐멘터리를 본 후에는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습니다.

최동욱 매니저: 최근까지는 독감이 겨울철 유행하는 질병이고 약을 먹으면 낫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본 후에는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심각한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예슬 매니저: 저도 독감을 심한 감기 정도로 여겼었는데,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생기는 것을 보면 약간의 두려움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 다큐멘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독감에 대해 심층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가 우려한 상황은 결국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독감’이라고 하면 그저 ‘독한 감기’ 정도로 느끼기 쉽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의료진을 위해, 소중한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그냥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기 보다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본 현대트랜시스 매니저들의 인터뷰에서 보았듯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는 

Q.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최동욱 매니저: 힘든 시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집회를 강행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안타까웠어요. 같이 좋은 생각을 모아서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윤예슬 매니저: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주기가 짧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로나19가 없어지더라도 또 다른 바이러스가 언제 또 나타날지 상상해보면 아찔하네요.

곽도아 매니저: 아직 세상을 살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안 좋은 이웃에게 생필품과 음식을 전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Q. 판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곽도아 매니저: 감염 의심이 들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요?

Q. 다큐멘터리 등장인물 중 신에게 기도하며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가 힘들 때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윤에슬 매니저: 과거에 힘든 일을 이겨냈던 기억이 나를 버티게 해줘요. 지금 코로나19를 예로 들면, 신종플루와 메르스를 이겨냈던 과거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최동욱 매니저: 가족을 생각해요. 지금의 힘든 상황이 지나가면 평온한 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어려움을 견디게 해주는 힘입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는 새로운 형태로 언제든 또다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바이러스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전염병 자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의 일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인강으로 수업을 듣고,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일상을 보내는 것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또한 지나가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다 같이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기 앞서 현대트랜시스 매니저들의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 한 줄 감상평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곽도아 매니저 ★★★★ 
: 코로나19사태를 눈앞에서 겪은 한국인이 한 번쯤 봐야 할 다큐멘터리


윤예슬 매니저 ★★★ 
: 독감 바이러스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의료의 어려움을 잘 짚어낸 다큐멘터리


최동욱 매니저 ★★★ 
: 다른 나라의 전염병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자체적인 몰입도는 부족 

혹시 아직 <판데믹: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못 보셨다면 이번 주는 집에서 해당 다큐멘터리를 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학성 사진 셔터스톡,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