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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로 인한 모빌리티 업계의 지각변동은?!

 

환경부가 오는 2030년까지 강화되는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전기차·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온실가스 제도는 무엇이며,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맞춰 자동차 업체들을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온실가스 OUT!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란 자동차 제조사별 연간 판매된 차량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 온실가스 저배출 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자동차가 주행할 때 단위 거리마다 내뿜는 온실가스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자동차 제조사가 과징금을 물거나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자동차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지금보다 24%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정한 2030년 평균 온실가스 배출 허용 기준은 70g/km로, 2021년 97g/km → 2025년 89g/km → 2030년 70g/km으로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 차기 기준(안), (출처: 환경부)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저공해자 보급 목표를 올해 18%에서 내년 20%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시 보조금 상한액을 확대하여 노후 차량 조기 감축과 친환경차 전환을 지원하는 등 자동차 탄소중립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욱 강화되는 글로벌 연비 규제

 

중국은 세계 1위 탄소배출국으로,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의무 보급 책임을 묻는 신에너지차(NEV) 크레딧제도를 운영합니다. 올해부터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차의 비중을 14% 충족해야 하며, 이는 2023년까지 매년 2%p씩 상향됩니다. 크레딧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신차 인증 제한 제재와 더불어 벌금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U는 2020년부터 유럽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기존 130g/km에서 95g/km로 낮추기로 합의했죠. 강화 기준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부터 초과분1g당 95유로의 벌금이 한 해 판매 대수만큼 부과됩니다. 2025년에는 이 기준이 81g/km으로, 2030년에는 59g/km으로 강화될 예정이죠. 미국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파리기후변화협약에복귀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변화

메르세데스 벤츠 EQC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0년 480만 대 수준인 글로벌 전동화 시장이 연평균 21% 성장하여 2030년엔 4000만 대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특히 전동화 시장에서 현재 37% 수준인 전기차의 점유율이 2030년에는 84%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35년까지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내연기관차를 퇴출하고 독일 쾰른에 있는 자동차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했고요.

 

재규어랜드로버도 2025년부터 전기차 업체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판매 전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리이매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트랜스폼 2025+’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2년까지 전기차 10종을, BMW는 2023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하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상업용차의 전동화로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설치해 이종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도 만들고 있죠. 지난해엔 세계 최초의 양산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를 스위스에 수출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 2만 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기아도 이달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신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합니다. 기아는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추고 2026년에 전기차 연간 50만 대, 친환경차 100만 대 판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현대트랜시스 친환경 에코 시트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력 제품인 시트와 파워트레인에 친환경 기술과 소재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현대트랜시스는 제조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폐기 단계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매립량을 최소화하여 재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장재는 폐차 시 전체 차량 중량의 85%가 재활용되어야 하고, 95% 이상이 재생 가능해야 하는 ELV(End-of-Life-Vehicle Direction) 법규를 만족시키죠. 또한 시트의 가죽이나 폼 재질에 천연재료를 도입하고 친환경 시트 접착기술로 온실가스나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 EV 구동시스템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3 in 1 구조의 일체형 EV 구동시스템이 그것인데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우며 구조가 간결한 덕분에 동력 전달 효율이 좋고 이전보다 더 다양한 차종에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3 in 1 구조에 모터를 한 개 더 추가한 4 in 1을 비롯해 모든 친환경 자동차를 아우르는 차세대 전동화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친환경 모빌리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에서 지구와 인류를 지키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의 변신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