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너무 많죠. 쭉~쭉~늘어나는 치즈, 스트레스 팍팍 풀리는 매운 떡볶이, 현기증 날 정도로 단 디저트들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직장인들, 입은 행복하지만 우리의 속은 과연 행복할까요?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중 역시 계속해서 증가했죠. 그러던 어느 날 점점 몸에서 적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고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해독주스를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음식들의 유혹을 아직도 가끔 뿌리칠 수 없지만, 그래도 해독주스를 챙겨 먹기 시작하니 몸이 훨씬 더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강한 하루를 위한 저만의 해독주스 레시피를 본격적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시작의 반, 재료 손질하기
가장 먼저 싱싱한 재료를 골라줍니다.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신선 식품이다 보니 많이 쟁여 두는 것보다는 신선도를 위해 그때그때 필요할 때 구매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해독주스 재료로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를 준비해봤습니다. 브로콜리를 고를 때 밑 기둥에 구멍이 난 것은 보관이 오래된 브로콜리입니다. 그러므로 브로콜리를 고를 때 기둥을 잘 살펴보세요. 재료를 고르고 난 후 재료 세척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냥 물에 씻기보다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씻어주세요.
썰고, 끓이고, 식히고 정성으로 가득
재료를 모두 손질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재료들을 깍둑썰기합니다. 재료가 모두 잘 익을 수 있도록 깍둑썰기를 할 때는 작은 사이즈로 써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근의 경우, 작은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깍둑썰기 한 재료를 냄비에 물이 잠길 정도로 넣습니다. 양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겠지만 30~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다 끓인 후 상온에서 식힌 다음 믹서기에 갈아먹습니다. 만약 끓인 내용물이 많이 남는다면 공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이때, 끓인 물과 같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독주스 초보자를 위한 Tip
‘해독주스는 맛이 없어’라는 편견은 그만! 해독주스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삶아 놓은 베이스와 함께 물을 넣고 꿀과 냉동 아보카도 혹은 바나나를 추가하여 같이 갈아먹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사과를 넣어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소확행’과 ‘소확성’을 동시에
이렇게 예쁜 컬러의 완성된 해독주스를 보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뿐만 아니라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건강한 주스를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저는 완성된 해독주스를 유리병에 담아 놓고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마시고는 합니다.
사실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는 그냥 먹어도 다양한 영양성분이 있어 몸에 좋습니다.
그렇기에 '굳이 삶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의학품안전처에 따르면, 토마토를 삶았을 때 항암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비율이 무려 4배가 증가하고, 익힌 당근은 항산화 작용과 피부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50%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이든 사람마다 각각의 체질이나 특성을 확인하고 적정량을 먹어야 몸에 좋고 부작용이 없죠. 이처럼 해독주스를 먹는 것뿐만 아니라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함께 한다면 더욱 활기 넘치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해독주스와 운동으로 현재 10kg 정도를 감량해서 굉장히 뿌듯합니다.(웃음) 여러분도 함께 하시겠어요?
글 이용덕 크리에이터
사진 이용덕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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